탁 트인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인 강원도 속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려한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맛집에서 배를 채운 뒤에도 2% 부족하다고 느꼈거나 변덕스러운 날씨에 갈 곳을 잃었다면?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익사이팅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다크룸 에피소드1, 놀이똥산 등 도심 속 실내 테마파크를 기획,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통은 3월 17일 강원도 속초에 다이나믹 메이즈 에피소드2 : 해저 미로 대탐험(이하 다이나믹 메이즈)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여럿이서 협동하여 장애물을 뛰어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미로를 탈출하는 놀이공간이다. 지난해 7월 인사동에 개관한 이후 수많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다이나믹 메이즈 에피소드1 : 해치의 습격’에 이어 더욱 크고 강력해진 미션으로 찾아온 것이다.



속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낙수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지역이다. 동해고속도로(강릉~속초) 구간, 서울~속초 고속화 철도노선 등의 개통 확정을 계기로 속초시의 몸값이 뛰고 있기 때문. 실제로 속초에는 설악워터피아, 얼라이브하트, 테디베어팜, 테라크랩팜 등 각종 테마파크가 운집하기 시작해, 제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관광 메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급부상 중인 속초에 들어서는 다이나믹 메이즈는 바다 깊숙이 숨겨진 해저도시를 찾아 떠난다는 주제로, 3백여 평 규모에 총 16개의 미션을 녹여냈다. 미로에 들어서면 바다 아래 가라앉은 해적선, 물거품을 연상시키는 장애물들이 기다린다.



2016-03-29

박지연 기자